럭셔리한 유럽 트렌드가 유행이다. 고풍스런 유럽식 레스토랑, 유럽식 건축물, 유럽식 인테리어, 유럽식 아침식사 등 어디 하나 유럽풍이 가미되지 않은 것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미국식이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이 강하다면 유럽풍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우며 어딘가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오랜 유럽의 역사와 문화가 자연스럽게 묻어난다는 것도 특징이다.
율리어스 마이늘은 최고급 커피 농장들과 계약을 맺어 최고 품질의 원두만으로 프리미엄 커피를 만든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원두 블렌딩과 로스팅도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이탈리아의 비첸차 단 두 곳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 세계 어디서나 현지와 동일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이 곳의 주력 메뉴는 비엔나 커피로 아인슈패너(Einspanner),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 뷔너 멜랑즈(Wiener Melange) 세 가지 종류다.
프란치스카너는 한 샷의 에스프레소에 스팀우유와 휘핑크림을 올리는데 비엔나 커피 중 가장 부드럽고 달콤하다. 연한 커피를 좋아하거나 평소 라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프란치스카너가 적절하다.
뷔너 멜랑즈는 한 샷의 에스프레소에 스팀우유와 우유 거품을 올려 만든다. 에스프레소가 적게 들어가므로 맛이 좀더 부드럽고 생크림이 아닌 우유거품을 이용하므로 단맛이 덜하다. 평소 달지 않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뷔너 멜랑즈를 추천한다.
율리어스 마이늘의 비엔나 커피는 한국식이 아닌 유럽 현지의 맛과 동일하게 만들어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 잔의 커피에서 세 가지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이를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는 젓지 말고 그대로 마셔야 한다. 또한 비엔나 커피를 주문시 율리어스 마이늘 리테일 커피잔에 제공되는데 이 또한 모양이 아름다워 호평을 받고 있다.
율리어스 마이늘은 1호점 구로디지털단지를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명동점, 북수원 CGV점, 신천점, 롯데백화점 일산점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향후 상암, 이대, 여의도 지역에도 매장이 오픈될 예정으로 이에 한국에서도 '제대로 된 유럽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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