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고' 환풍구 넓이 고작 16m2…포미닛 보러 올라갔다 27명 '참변'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0-17 23:08


포미닛 판교 사고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판교 사고 포미닛

지하주차장 환풍구가 붕괴돼 시민 27명이 지하 5층 높이 아래로 추락하는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 53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 광장 인근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며 그 위에 있던 시민들이 5층 높이(약 12미터) 아래 지하주차장으로 추락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9시50분경 공식 브리핑에서 "총 피해자 27명 중 사망자 16명, 부상자 11명"이라며 "환풍구에 서 있던 사람들이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환풍로로 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환풍구는 가로세로 약 4m 크기로, 사람들이 쉽사리 올라갈 수 없도록 약 1m 높이로 만들어져있다. 하지만 이날 인기가수들을 보기 위해 1000여명(경찰 추산)의 인파가 몰리는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문제의 지하주차장 환풍구 위에 올라갔던 게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환풍구 주변에 이렇다할 질서 유지 인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걸그룹 포미닛은 입주기업 임직원 및 주민들을 위한 '제 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공연중이었지만, 해당 사고에 대해서는 서울 복귀 뒤에 알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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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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