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12개 공공기관의 총부채가 지난해 말 기준 219조83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도로공사의 부채는 25조9628억원,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한국철도공사의 부채는 각각 18조1983억원과 14조83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자원공사 부채는 13조9985억원이다. 수자원공사는 4대강사업과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진행하느라 부채규모가 약 2조원에서 14조원으로 대폭 증가, 투자 부적격기업으로 전락했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은 이명박 정부 5년간 부채가 112조674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언주 의원은 "대형 국책사업 때문에 엄청난 사후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하는데 책임지는 공무원이 없다"면서 "정부의 요구로 추진된 사업의 부채는 별도로 관리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