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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8일 뉴욕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박물관에서 타임캡슐 개봉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역사협회는 26개의 나사못을 제거해 타임캡슐 뚜껑을 열었고, 닉 야블론 아이오와대 역사학자가 내용물을 꺼내기 시작했다.
또한 타임캡슐이 봉인된 날인 1914년 5월 23일 자 뉴욕타임스도 나왔는데, 한 은행원이 살인자로 밝혀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타임캡슐은 '월스트리트 기업인연합'이라는 단체가 미국 독립혁명(1765∼1783년)에서 뉴욕이 주도적 역할을 한 것을 기념하고, 새로운 상업 허브로 부상한 뉴욕이 '뉴 네덜란드'로 칭해진 지 300년이 된 것을 자축하기 위해 만들었다.
해당 협회는 캡슐을 역사협회에 맡긴 뒤 1974년 개봉하기로 했지만, 이를 까맣게 잊고 말았다. 이후 1998년에 이르러서야 한 큐레이터가 캡슐을 창고에서 발견했다.
타임캡슐을 개봉한 날 역사협회 인턴으로 일하던 고교생들은 곧바로 100년 뒤 개봉할 새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안에는 레이다가가의 콘서트 티켓, 전자책 킨들, 아이폰, 1달러 지폐, 신용카드 등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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