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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영지버섯 발견, '무게 220kg-길이 1.7m'에 두꺼비 형상…제시된 판매가 보니 '입 쩍'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10-10 11:54



괴물 영지버섯 발견 / 사진=베트남 언론 투오이체 캡처

괴물 영지버섯 발견

신비의 불로초로 알려진 '괴물 영지버섯'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중부 닥락 성의 한 농부가 최근 산악지대에서 무게 220㎏, 길이 1.7m나 되는 초대형 영지버섯을 발견, 인근 마을의 한 주민에 2억 동(1천만 원)에 팔았다.

괴물 영지버섯을 구매한 다오 득 다오 씨는 남자 8명을 동원, 이를 캐내고 나서 차량으로 집까지 운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괴물 영지버섯은 전면부가 혀를 내민 두꺼비 형상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오 씨가 페이스북에 영지버섯의 사진을 게재하자 하노이의 한 부호가 7억 동(3천500만 원)을 제시하며 판매를 제안 했고, 또 한 중국인은 10억 동(5천만 원)에 넘겨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오 씨는 "영지버섯의 나이와 품질을 제대로 평가받아 당국의 공인을 받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판매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중요한 전통 약재로 쓰이고 있는 영지버섯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심장질환, 간 질환은 물론 암 치료에도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와 만성피로증후군(CFS), 고산병, 위궤양, 해독, 불면증 등 다양한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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