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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란성 쌍둥이'가 되지 않으려면?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08 15:55


최근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는 의사들이 만든 쌍둥이란 뜻의 '의란성 쌍둥이'라는 신조어는 많은 사람들이 성형 수술을 받은 여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시선을 잘 알 수 있다.

이는 성형 공화국이라 불리는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이 담긴 단어이기도 하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모로 차별 받거나 비난 받은 적이 있나'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간 혈과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이 있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38.9%를 차지했다. 또한, '과거에 있었거나 현재 조금 있다'는 의견도 전체의 55.6%를 차지해 전체 응답자의 95.4%가 외모 차별을 경험해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봤을 때 사회전반에서 외모를 우선시하면서도, 성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모순적 분위기를 잘 대변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인 외모 차별로 인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자기 비하로 이어져 단순한 콤플렉스를 넘어 심각한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성형에 대해 거부감을 같은 이유는 단순히 성형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는 상관없는 획일화된 성형을 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성형은 자신감을 높이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성형수술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외모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톡스, 필러와 같은 쁘띠성형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톡스와 필러는 절개나 마취 없이 가능한 주사시술로 짧은 시간 안에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붓기나 흉터가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청주성형외과·피부과 메모리성형외과 안태황 원장은 "보톡스와 필러를 이용한 적절한 성형수술은 자신감을 높이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
사람들이 성형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이유는 자신의 개성과는 상관없이 획일화된 성형을 하는 것에 대해 반감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욕심은 금물"이라고 전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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