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의 야심작 '클라우드'가 미국 본토에 상륙한다.
롯데주류는 지난 4월 내놓은 '클라우드'가 국내에서 출시 100일만에 2700만병의 판매고를 올리고 일부 대형 마트에서 10%대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이를 바탕으로 약 9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맥주 시장인 미국에 첫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발효 원액에 물을 타지 않는 '오리지날 그래비티(Original Gravity)' 공법을 사용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국내에서 검증 받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쳐 LA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클라우드'를 맛볼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는 롯데주류 미국법인과 지역 대리상을 거쳐 LA 지역 내 프리미엄 주점, 마트, 주류 전문매장 등에서 입점될 예정이며, 프리미엄 제품 인만큼 가격은 기존 미국에 진출한 한국맥주보다 약 15% 높게 책정돼 현지 마트 기준으로 330㎖ 병제품은 약 1달러, 500㎖는 약 2달러 정도에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롯데주류는 미국, 일본을 비롯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처음처럼', '청하', '설중매', '백화수복', '인삼주' 등 다양한 주종을 수출하며 9년 연속 일본 소주 수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우리 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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