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 불붙은 외모스펙 경쟁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02 12:16


최근 기업의 채용 기준이 스펙을 중요시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면서 이제는 취업 준비생들이 이른바 '외모스펙'을 쌓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지난 7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업을 준비중인 20대 회원 807명을 대상으로 취업 때문에 성형을 고민해 본적이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8%에 해당하는 167명이 '성형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많은 취업 준비생이 외모가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성형으로 외모의 스펙을 갖추려고 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무려 93.5%가 지원자의 인상이 면접평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이는 취업시장에서 외모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하반기 취업시즌을 앞두고 성형외과?피부과의 문을 두드리는 취업 준비생이 해마다 늘고 있다. 그 가운데 다수의 취업 준비생이 선호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쁘띠성형이다.

쁘띠성형은 간단한 주사 시술로 회복기간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면접을 앞둔 취업 준비생이 많이 찾고 있다. 이 중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시술 중 하나는 무턱 필러다.

일산 리더스미 최준원 원장은 "무턱 필러는 턱이 짧고 뒤로 후퇴한 경우 필러를 통해 턱의 모양과 위치를 바로잡아주는 시술"이라며 ""무턱 증상이 있을 경우 상대적으로 입이 나와 보이고 어수룩하거나 불만이 있는 이미지를 주지만 턱필러 시술을 통해 턱 모양을 개선해주는 것만으로 또렷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변화되기 때문에 특히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 때 사용되는 필러는 크게 칼슘필러와 히알루론산(HA)필러로 나뉜다. 무턱 필러의 경우 상대적으로 HA필러보다 칼슘필러가 환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시술이 용이해 자주 쓰인다. 특히 칼슘성분이 체내에서 자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1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칼슘필러 중에는 독일 멀츠사의 '래디어스'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래디어스는 출시 이후 10년 동안 전세계 57개국에서 4백만개 이상의 시린지가 판매됐으며, 14건의 임상스터디와 153편의 논문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MFDS 칼슘필러'로 알려져 있다.

최준원 원장은 "칼슘필러의 경우 시술하는 담당의사의 테크닉이 성공적인 시술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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