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4에 최대 11만1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완전무한97' 요금제로 가입했을 때 SK텔레콤보다 2만9000원 적은 8만2000원의 보조금을 준다. 요금제에 따라 갤럭시노트4 할부원금은 87만5000∼92만원이 된다.
LG 유플러스는 LTE100 요금제로 가입하면 8만원, LTE72와 LTE34로 가입하면 6만4000원과 3만4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SK텔레콤은 LTE100·LTE72·LTE34 요금제로 가입할 때 각각 13만3000원과 9만6000원, 4만5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KT로 가입하면 완전무한97·LTE720·LTE340 요금제 기준 각각 13만6000원과 10만9000원, 5만2000원의 단말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LTE100·LTE72·LTE34 기준 15만원과 12만원, 5만6700원의 보조금을 준다.
LG전자의 G3 캣6는 출고가가 92만4000원인데 각사의 보조금은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동일하다. 폴더형 스마트폰인 LG전자의 와인 스마트는 출고가가 39만9300원이고 보조금은 최대 20만원선이다. SK텔레콤은 LTE100 요금제로 가입하면 제품 가격을 20만원 할인한다. 노인층 요금제인 골든에이지34로 가입하면 보조금은 6만8000원이다.
애플의 아이폰5s(16GB, 출고가 81만4000원)는 SK텔레콤이 LTE100 요금제 기준 16만6000원, LTE72 기준 12만원, LTE34 기준 5만60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KT는 완전무한97 기준 15만9000원, LTE720과 LTE340 기준 각각 12만8000원과 5만6000원의 보조금을 준다. 팬택의 베가 아이언2(출고가 78만3200원)는 최대 요금제를 쓰면 보조금을 상한선(3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최신 최고급 스마트폰의 경우 보조금 규모가 생갭다 크지 않아 논란이 일 전망이다. 단통법 시행 전후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은 '평등 구매'를 이유로 더 비싼 돈을 주고 스마트폰을 구입해야한다며 엄청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단통법의 취지 중 하나인 이통사의 요금 인하, 제조사의 스마트폰 가격 인하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