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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업계 최초 100% 트레이서블 다운 사용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9-29 17:36


파타고니아 피츠로이 다운 재킷.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파타고니아 코리아(대표 조용노, www.patagonia.co.kr)가 2014년 F/W부터 출시되는 모든 다운 제품에 100% 트레이서블 다운(Traceable Down: 생산과정 추적 다운)을 사용한다.

트레이서블 다운은 푸아그라를 위해 강제로 사료를 먹여 키운 거위나 살아있는 거위에서 얻은 거위 털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 거위 털 공급 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추적해서 확인할 수 있는 다운을 뜻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파타고니아의 동물 복지(animal welfare)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글로벌 아웃도어 업계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2007년부터 거위 알 농장과 사육장, 도축장에 이르기까지 거위가 유통되는 모든 과정에서 윤리적인 다운을 얻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며, 이를 위해 전세계 곳곳의 거위 유통 경로를 추적, 독자적인 감사를 진행하고 비영리 검증 기관에 조사를 맡겨 다운 채취와 유통 과정 등을 검증 받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파타고니아는 글로벌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2014년부터 모든 다운 제품에 100% 트레이서블 다운을 사용하는 업적을 달성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다운 공급에 관련된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과 유통 과정 투명화를 통해 동물 복지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파타고니아코리아 설주택 본부장은 "파타고니아는 사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14년 가을부터 파타고니아의 모든 다운 제품에 적용되는 '100% 트레이서블 다운 사용' 원칙을 아웃도어 업계뿐만 아니라, 다운을 사용하는 전세계 모든 의류 브랜드들이 도입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파타고니아는 '모든 다운 제품 100% 트레이서블 다운 도입'을 기념해 오는 10월 1일부터 피츠로이 다운 재킷과 다운 셔츠, 다운 스웨터 등 트레이서블 다운이 사용된 제품을 1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할 예정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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