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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사고 “80대 여성, 문에 낀 지팡이 빼려다 열차와 함께 끌려가” 결국 사망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4-09-25 17:53



이수역 사고

이수역 사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서 80대 여성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인 채 끌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메트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50분쯤 4호선 이수역에서 승객 이모(81·여)씨가 당고개행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에 끼인 채 끌려가다 사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씨는 뒤늦게 열차에 탑승하려고 열차 문 사이로 지팡이를 들이밀었는데 그대로 문이 닫히자 지팡이를 빼려고 하다가 열차와 함께 끌려갔다. 그러나 이 사실을 감지하지 못한 전동차가 그대로 출발했고, 이씨는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 틈새로 몸이 빨려 들어가면서 결국 숨진 것.

이 사고로 상행선 운행이 중단됐다가 34분 만인 오전 10시 25분께 운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씨가 서 있던 스크린도어가 열려 있어 경고등이 켜져 있었는데도 전동차가 출발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수역 사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

이수역 사고, 지팡이와 함께 끌려갔구나", "

이수역 사고, 너무 안타깝다", "

이수역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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