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식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27%(2만7000원) 내린 116만1000원을 기록, 52주 신저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에만 3차례 120만원 밑으로 떨어졌으나 하루 이틀 사이 반등해 120만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어닝 쇼크(실적부진 충격)'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한 단계 더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2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9월 초 예상했던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7000억원에서 4조7000억원으로 다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3분기 영이익이 마침내 5조원도 힘들다는 전망에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주력상품인 스마트폰에서 저가제품은 중국 샤오미에 치이고, 고가제품은 미국 애플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계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뛰어넘을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아야 새로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