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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 위치한 동네세탁소. 이곳은 다른 세탁소와 조금 특별하다. 얼룩이 깨끗하게 제거된 것은 물론 옷감에서 광이 나기 때문. 올해 초 창업 아이템을 찾던 20년차 주부인 김영주씨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김씨는 간판을 살폈다. 세탁소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이었다.
김씨는 "월드크리닝은 세탁전문점답게 단순히 세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섬유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얼룩을 제거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입지선정 과정에서도 월드크리닝의 시스템은 빛났다. 월드크리닝은 입지선정과 상권분석 등 오픈 준비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덕분에 김씨는 세탁의 수요가 많은 김해구산주공아파트 상가에 월드크리닝을 오픈할 수 있었다.
월드크리닝의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도 자랑거리다. 김씨는 "줄곧 주부로 살아왔기 때문에 상권분석과 고객응대, 홍보 등이 서투를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본사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노하우를 전수받으면서 매뉴얼을 익히자 자신감까지 회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창업자로 올해 7월부터 인생 이모작을 시작한 김씨는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김씨는 "월드크리닝의 시스템을 전수받았으니 이제 단골손님을 만들 차례"라며 "주부들이 반하는 세탁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