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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2014 인천아시안게임 특수 준비 한창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9-18 15:41


국민치킨 불고기치킨.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 치킨업계가 분주하다.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천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45개국 선수와 스텝 1만5000명을 비롯해 외신과 관광객 등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국내 치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SBS종영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중국 대륙에 '치맥' 열풍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치맥 열풍을 타고 중국에 진출한 치킨 브랜드는 중국에서의 인기가 인천아시안게임으로 인한 국내 매출 상승과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복고치킨브랜드 두마리아빠통닭은 최근 중국 산동성에 매장을 오픈하며 중국 대륙에 첫 발을 디뎠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만나볼 수 있는 '1+1 전략'과 특유의 조리 노하우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두마리아빠통닭은 국내산 신선육계 한 마리를 특제 곡물 파우더에 묻혀 통째로 튀겨낸다. 여기에 특제 간장 소스를 발라 고소하면서도 짭쪼롬한 맛을 살린다.

통닭 전문 프랜차이즈 오늘통닭은 '원조 치킨'의 맛으로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사로잡는다. 오늘통닭은 닭고기에 튀김옷 대신 파우더를 입혀 통째로 두 번 튀겨낸 옛날식 통닭 전문 브랜드다. 서울 수유동에서 38년 동안 가마솥에서 튀기던 옛날 통닭의 맛을 그대로 지켜오고 있다.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바삭하고, 닭을 통째로 튀겨내기 때문에 육즙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아 촉촉하다. 오늘통닭은 국내산 채소로 만든 염지수에 국내산 냉장닭을 숙성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김종현 오늘통닭 본부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들이 원조 치킨을 맛보기 위해 치킨 전문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중국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중국식 짝퉁 치킨이 아닌 한국식 정통 치킨의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킨 업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퓨전치킨 브랜드도 중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국민치킨 치킨에 스테이크 방식을 도입한 '스테이크식 치킨'을 선보인다. 국민치킨의 치킨 메뉴는 접시에 치킨과 샐러드, 감자튀김이 함께 올려져 나와 스테이크를 연상시킨다. 스위트갈릭, 불고기, 핫페퍼 등 한국식 소스와 칠리, 커리, 크림 등 외국식 소스를 모두 갖추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도록 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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