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 성공의 불변 마케팅은 여성이다. 여심을 잡으면 창업은 성공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만큼 여심을 잡기란 쉽지 않다. 최근 2~3년 전부터는 여심에 1인 소비자가 더해졌다. 창업시장에 여성과 1인 소비자를 위한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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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크리닝은 단순 의류세탁이 아닌 상품을 보전하고 보수하는 세탁업체다. 일반의류 뿐만 아니라 기능성 의류ㆍ침구류ㆍ카펫ㆍ가죽ㆍ밍크ㆍ운동화ㆍ구두까지 취급한다. 현재 월드크리닝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19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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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어 업그레이드 주점인 '작업반장'은 공사현장의 편안함을 인테리어에 담아 빈티지스러운 시각적 즐거움으로 여심 공략에 성공했다. 작업반장은 공사장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과 착시 효과를 이용해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트릭아트'를 매장 인테리어에 도입했다.
주류 메뉴도 톡톡 튄다. 쌩레몬꿀맥과 쌩자몽꿀맥 등 맥주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다. 독특한 메뉴는 작업해주다. 맥주, 사이다, 소주, 레몬 등을 첨가해 만든 폭탄주다. 술의 강한 맛보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 마음에 드는 남녀를 발견할 때 마셔야 하는 술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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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포장마차 '수상한포차'는 푸짐한 양과 깜짝 놀랄 만한 맛으로 여심을 잡았다.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전문점 못지 않은 맛과 품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도가 두 배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해산물 메뉴까지 선보이고 있어 요리주점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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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가지의 세계맥주를 접목한 점도 푸다기의 장점 중 하나. 하이네켄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으로 마니아층을 급속도로 증가시켰다. 카페풍의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도 여성 감각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고객층의 70% 이상이 20~30대 여성일 정도로 치킨 메뉴의 고급화와 다양한 세계맥주를 갖추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