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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은 기본, 1인 소비자 까지…창업 전 체크포인트 추가요~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9-11 17:43


창업시장 성공의 불변 마케팅은 여성이다. 여심을 잡으면 창업은 성공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만큼 여심을 잡기란 쉽지 않다. 최근 2~3년 전부터는 여심에 1인 소비자가 더해졌다. 창업시장에 여성과 1인 소비자를 위한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다.

1인 소비자와 맞벌이 주부 등이 증가하면서 새롭게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템은 세탁편의점이다. 동네 세탁전문점보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서비스 등을 장점으로 다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세탁프랜차이즈는 월드크리닝이다. 15년 동안 쌓아온 선진기술과 노하우, 최첨단 시스템, 숙련된 전문인력 등을 바탕으로 2012년에는 한국소비자 만족지수 1위, 2013년 상생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월드크리닝은 단순 의류세탁이 아닌 상품을 보전하고 보수하는 세탁업체다. 일반의류 뿐만 아니라 기능성 의류ㆍ침구류ㆍ카펫ㆍ가죽ㆍ밍크ㆍ운동화ㆍ구두까지 취급한다. 현재 월드크리닝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19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쌀 브랜드 미사랑인들이 론칭한 니드맘밥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한 맛있는 밥 제공을 위해 탄생했다. 특징은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인테리어로 1인 소비자를 위한 매장이라는 점. 1인용 좌석만 매장 한 가운데를 중심으로 배치했다. 이로 인해 종업원 인건비를 절감시켰을 뿐만 아니라 부부나 여성이 창업하기에도 제격인 아이템이 됐다.

메뉴를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본사가 공급하는 10여가지 메뉴(비빔밥, 덮밥, 볶음밥)는 반조리 상태로 매장에 공급된다. 창업자들은 1주일간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손님에게 완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 니드맘밥의 모든 메뉴 가격은 5000원 이하로 저렴하다. 홍대점의 경우 테이블 회전이 1일 12회를 넘을 정도로 인기다.

스몰비어 업그레이드 주점인 '작업반장'은 공사현장의 편안함을 인테리어에 담아 빈티지스러운 시각적 즐거움으로 여심 공략에 성공했다. 작업반장은 공사장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과 착시 효과를 이용해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트릭아트'를 매장 인테리어에 도입했다.

주류 메뉴도 톡톡 튄다. 쌩레몬꿀맥과 쌩자몽꿀맥 등 맥주 칵테일을 선보이고 있다. 독특한 메뉴는 작업해주다. 맥주, 사이다, 소주, 레몬 등을 첨가해 만든 폭탄주다. 술의 강한 맛보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 마음에 드는 남녀를 발견할 때 마셔야 하는 술로 유명하다.



프리미엄 포장마차 '수상한포차'는 푸짐한 양과 깜짝 놀랄 만한 맛으로 여심을 잡았다.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전문점 못지 않은 맛과 품질을 자랑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만족도가 두 배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다양한 해산물 메뉴까지 선보이고 있어 요리주점이라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치킨 펍 프랜차이즈 푸다기는 250℃ 온도에서 16분 이상 조리된 독특한 치킨 맛으로 치킨 맛집으로 불리는 브랜드다. 주력메뉴인 오븐치킨은 시즈닝향을 더한 '오리지널베이크' '스위트베이크' '라이스베이크'로 구성됐다. 이들 중 '라이스베이크'는 자체 개발한 라이스파우더를 이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속살로 입에서 당기는 식감으로 인기다.

20여 가지의 세계맥주를 접목한 점도 푸다기의 장점 중 하나. 하이네켄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으로 마니아층을 급속도로 증가시켰다. 카페풍의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도 여성 감각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고객층의 70% 이상이 20~30대 여성일 정도로 치킨 메뉴의 고급화와 다양한 세계맥주를 갖추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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