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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하사 2명, 포로 체험 훈련 중 사망 ‘충격’…살려 달라 소리 쳤지만 묵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9-04 01:38



특전사 하사 2명, 포로 결박 훈련 중 사망 '충격'…살려 달라 소리 쳤지만 묵살

특전사 하사 2명, 포로 결박 훈련 중 사망 '충격'…살려 달라 소리 쳤지만 묵살

충북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부대에서 포로 결박 훈련 중 부사관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밤 10시 40분께 충북 증평군 소재의 제13공수특전여단 예하 부대에서 포로 결박 훈련 도중 이모(23) 하사와 조모(21) 하사 등 2명이 숨지고 전모(23) 하사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채널 A는 "부사관들이 의식을 잃기 30분 전부터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교관들은 훈련 분위기 조성을 위한 연출인 줄 알고 방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부사관들이 감금됐던 방안에는 이들의 상태를 지켜보는 감독관조차 배치되지 않았다"며 안전 대책 미흡에 관련해서도 지적했다.

사고 당시 이들을 포함한 총 10명은 부대 내 훈련장인 포로결박실에서 머리에 천으로 만든 두건을 쓴 채 고통을 호소하다 쓰러져 긴급 치료 후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이모 하사와 조모 하사는 청주시내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전 모 하사는 3일 오전 의식을 회복한 뒤 대전 국군통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숨진 부대원의 시신은 청주의 한 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가 국군 대전병원으로 이송됐다.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눈물 나",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가족들 얼마나 가슴 아플까",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충격이다",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포로 결박 훈련 너무 심해", "특전사 하사 2명 사망, 포로 체험 훈련 꼭 해야 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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