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日 아베 박사,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 신작 발간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9-04 10:35


새로 발견된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방법을 소개한 아베 히로유키 박사의 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소개하는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을 최근 국내에 번역·출간했다.

이 책은 서두에서 우리 몸에는 면역을 담당하는 여러 세포가 서로 연계해 이상세포를 제거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감기 같은 경우, 잠시 휴식을 취하면 자연히 낫게 되는 것은 면역세포들이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하지만 암이라는 것은 원래 자기 자신의 세포이므로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면역세포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지금까지의 면역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던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베 히로유키 박사는 그러나 수지상세포라는 새로운 세포가 발견되면서부터 수지상세포의 역할과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의 역할과 움직임을 알게 됐고 덕분에 암 치료법에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면역치료에 의한 암세포의 소멸은 아포토시스(세포 자멸사)에 의한 것으로 염증반응도 없고 우리 몸에 부작용도 적어 일상생활을 하면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저자는 암과 싸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메커니즘과 암세포를 죽이는 수지상세포와 NK세포, NKT세포, 감마델타셀포, 킬러T세포, B세포 등 면역 세포들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세포들이 제 기능을 한다면 암세포를 자멸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한다. 즉 외부에서 암을 죽이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몸 내부에서 적과 싸울 면역체계를 복원하고 강화하자는 것.


기존 암치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제4의 새로운 암치료법 '면역세포치료'의 핵심은 우리 몸 속에서 암세포를 찾아내는 최고사령관인 수지상세포이다. 그러나 수지상세포는 백혈구에 0.01% 정도로 숫자가 너무 적어 소량 채혈로는 수지상세포치료를 할 수가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수지상세포치료를 위해서는 약 5,000ml 정도의 혈액을 순환시켜 단구를 분리하는 성분채혈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방법은 환자에게 너무나 힘든 과정으로 2∼3시간 누워 있어야 하고 다시 주입하는 과정에서 암 환자의 가장 골치거리인 냉병에 걸리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아베종양내과는 성분채혈을 하지 않고 25ml 채혈만으로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를 하여 개인에 맞는 암항원을 3∼5개 추가하여 특허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특허 제5577472)가 가능토록 했다.

저자는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결과를 관련학회에 수년간 보고해 치료결과를 실증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표준치료와 달리 세계적으로 주류를 이끌고 있는 환자 개인의 연령, 생활환경, 인생계획, 유전자 등을 모두 고려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암치료와 관련된 선진 치료법으로 대체의학이나 식이요법 등이 아닌 세계 의학계의 최신 흐름의 한 단면을 전달해 주고 있으며 암환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치료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아베 박사는 오는 9월 26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신(新)수지상세포 암백신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전 신청한 참석자는 저자와 암치료법에 대해 상담하고 신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베 박사는 현재 아베종양내과 이사장, 국제개별화의료학회이사장, 세계수지상세포 소수정예 영구회원, 미국 토머스제퍼슨대 의대와 일본 메지로대 의대 객원교수, 미국 암연구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인 전문의 이선호 박사는 고려대의대 의학박사로서 현재 고려대와 중앙대, 이화여대 의대 외래교수와 대한외과학회, 대한 내시경학회 정회원,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로서 현재 구원항문외과 원장이다. 큰곰 발행, 아베 히로유키 지음, 190쪽, 1만원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