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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지하차도 동공
서울시는 조사위가 내놓은 결과를 인용해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견된 동공은 지하철 9호선 919공구를 맡은 삼성물산이 터널 공사를 시행하면서 충분한 지반보강을 하지 않아 발생한 것"이라며 "삼성물산이 제출한 복구계획을 검토한 후 이달 말까지 석촌 지하차도 일부 차선을 재개통 하는 등 신속히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위에 따르면, 석촌 지하차도 지하철 공사구간은 과거 한강이 흐르던 지역을 매립한 지역이어서 지질(地質)이 모래와 자갈로 이뤄진 충적층 구간과 화강편마암으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공사를 할 때 충분히 지반을 보강해야 하지만 삼성물산이 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모래와 자갈이 터널 공사 지점까지 유출되면서 동공이 발생한 것이라는 게 조사위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김형 삼성물산 부사장은 "서울시의 발표내용을 존중하며, 책임지고 복구하겠다"며 "(토사 과굴착 등에 대해서는) 적정 관리범위 내에서 나온 것으로 인식했고 매일 감리단에 보고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석촌지하차도 동공은 이달초 도로에 10m 깊이의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부각됐다.
조사위는 이 싱크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6개의 동공이 더 있는 것을 발견하고 원인 분석과 대책 마련에 집중해 왔다.
석촌지하차도 동공 원인 발표에 네티즌들은 "
석촌지하차도 동공, 결국 지하철 공사가 원인" "
석촌지하차도 동공, 다른 곳은 괜찮을까" "
석촌지하차도 동공, 완전하게 복구해야" "
석촌지하차도 동공, 아직도 불안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