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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돗물 맛 2012년 세계 7위…청주-양산 정수장 '공인' 1위는 어디?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8-26 20:46


세계 물맛대회 심사 모습

KBS 뉴스가 한국 수돗물의 식수 소비 실태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한국 수돗물 맛이 세계 7위란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 버클리 스프링스에서는 1991년부터 매년 '세계 물맛대회'(Berkeley Springs International Water Tasting)가 열린다.

한국은 그동안 두 차례 물을 출품했는데 한국수자원공사의 청주 정수장 물이 2012년 이 대회 '최우수 수돗물'(Best Municipal Water) 분야에서 7위를 수상했다.

이 외에 수자원공사 밀양권관리단의 양산정수장이 2011년 같은 부문 10위에 선정됐다.

3년간 1위를 차지한 곳은 2014년 캐나다 빅토리아주의 클리어브룩, 2013년 미국 캔자스주의 엠포리아, 2012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그린우드다.

한국이 이처럼 세계적인 대회에서 수돗물 맛을 인정받았음에도 아직까지 시민들은 수돗물을 그냥 마시기를 꺼려한다.

KBS는 정수장에선 깨끗하지만 일반 가정으로 물이 오는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 사람들이 꺼린다고 전했다.

상수도관이 노후화했기 때문으로,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20년 이상된 노후 상수도관이 전국에 1268 km나 된다.


오래된 물탱크와 수도 배관도 문제로, 물은 깨끗하지만 통로가 더러운 현 상황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수돗물 맛 세계 7위에 네티즌들은 "수돗물 맛 세계 7위, 정수장 물이라면 믿고 마시겠는데" "수돗물 맛 세계 7위, 수도관 낙후 해결되지 않으면 꺼림칙해" "수돗물 맛 세계 7위, 가장 좋은 물을 샘플로 출품한 듯" "수돗물 맛 세계 7위, 과거보다는 확실히 나아졌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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