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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창업 점주, 프랜차이즈 가치 높인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26 17:30


좋은 프랜차이즈의 성립 조건은 명확하다. 우수한 아이템, 내실 있는 사업 인프라와 건실한 마인드를 갖춘 본사가 전제 조건이다.

여기에 비전과 실력을 겸비한 점주들까지 있다면 자연히 브랜드의 가치와 경쟁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고기구이 대표 프랜차이즈로 평가되고 있는 구이가(www.92ga.co.kr) 역시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전국 14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본사 ㈜가업FC의 배승찬 대표는 점주들이야말로 자사의 가장 큰 자산이리고 평한다. 부산 화명점을 운영 중인 조계순 점주는 그 지론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사례다.

"오랜 외식업 경험을 바탕으로 좀더 경쟁력 있고, 비전이 있는 사업을 고민하던 중 구이가를 알게 됐습니다, 인근에 새로 생긴 대박 고깃집이 있어 알아 봤더니 구이가 본사가 운영하는 직영점이더군요, 다짜고짜 본사 담당자 분을 만나 설득했지요, 매장을 제가 더 잘 운영할 자신 있다고."

애초 구이가 부산 화명점은 전국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본사의 전략 오픈, 직영 매장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본사는 조계순 씨에게 순순히 매장을 양보했다. 사업의지와 노하우를 갖춘 준비된 창업자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충동적으로 판단하고 쉽게 내린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고기의 맛이나 품질 소비자들의 평가 브랜드의 이력 등을 충분히 검증했습니다, 무엇보다 본사 분들을 만나보면서 더욱 신뢰가 생기더군요, 프랜차이즈는 점주 본인의 노력 못지 않게 본사가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새롭게 부산 화명점을 인수, 오픈한 조계순 점주는 4개월째 가파른 매출 상승으로 자신의 안목과 능력을 검증해 보이고 있다. 주 고객층은 가족 단위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다채로운 메뉴 구성, 고기와 찌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화 아이템 투로스타, 그리고 손님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조계순 점주의 서비스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앞으로 구이가 매장을 서너 개 정도 더 운영해 보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매출도 높고, 고객 평가도 더 좋은 매장을 만들어야겠지요, 손발이 잘 맞는 직원들 그리고 물심양면 지원해 주는 본사가 있어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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