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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젊은층 타깃 패션 방송으로 7시간 동안 75억원 매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8-26 11:29


TV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패션 사업으로 7시간 동안 75억원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TV홈쇼핑 롯데홈쇼핑이 패션 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패션 이즈 롯데 (Fashion is Lotte)'를 주제로 지난 23일 올 시즌 F/W 첫 방송을 실시해 7시간 방송 동안 75억원의 주문액을 달성하며 예상치의 150%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는 성과를 냈다. 23일 밤 10시 30분부터 방영된 '정윤정쇼(Jung Show) 세러데이 나잇(Saturday Night)'(이하 정쇼)의 경우 분당 최고 시청률(0.922%, TNS미디어)로 동 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에 비해 가장 높은 시청률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3일 방송에 선보인 조르쥬 레쉬, 혜박앤룬, 쉬즈미스, 컬쳐콜, JJ지코트 등 최신 트렌드의 신규 브랜드 5개를 론칭했다. 이날 5개 신규 브랜드의 주문액이 약 50억원에 달해 전체 주문액의 66%을 차지했다. 전략적인 신규 브랜드 론칭과 브랜드 고급화가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롯데홈쇼핑이 국내 독점으로 선보인 컨템퍼러리 룩 '조르쥬 레쉬'는 17억원, 20~30대를 타깃으로 한 톱 모델 혜박 브랜드인 '혜박앤룬'은 18억원의 주문액을 달성하며 돋보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혜박앤룬'의 야상점퍼 세트는 29분만에 매진되며 10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했고, 이는 분당 평균 약 3500만원 어치를 판매한 셈이다.

기존 홈쇼핑 패션의 주 고객층인 40~50대뿐 아니라 20~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방송 구성과 세련된 무대 연출도 매출 상승에 한 몫 했다. '혜박앤룬'의 론칭쇼에선 모델 혜박이 직접 출연해 특별히 제작된 런웨이에서 캣워크를 선보였다. '정쇼'에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출연해 쇼핑마스터 정윤정과 호흡을 맞췄다. 통상 한 시간에 1~2가지 제품을 소개하는 기존 방송과는 달리, '정쇼' 첫 회엔 150분 간 6개의 제품을 선보이며 20~30대 젊은 층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같은 노력에 기존 롯데홈쇼핑의 패션 구매 고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에서, 23일 하루 동안 20~30대 고객 비중이 약 30%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젊은층이 주를 이루는 모바일 구매 고객 비중이 7월 평균 16.6%에서 23일 24.4%로 증가했다.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 김형준 상무는 "리딩 패션 채널로의 도약을 위한 그 동안의 노력이 첫 방송부터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고품질과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젊은 고객까지 흡수해 기존 홈쇼핑 패션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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