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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폭우로 지하철-양덕여중 침수
이에 따라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의 선로가 환기구를 타고 들어온 빗물에 잠겨 부산대역까지 7개 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또 북구 도시철도 2호선 화명역의 선로가 30∼40㎝가량 잠기는 바람에 구명역부터 금곡역까지 7개 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현재 배수펌프 등을 동원해 물을 빼내고 있지만 계속된 장대비로 운행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 측과 소방당국은 물이 빠져나간 오후 5시께 옥상으로 몸을 피한 학생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귀가조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뒤편 계곡에서 모인 물이 흘러들어가는 우수관거가 수용 한계를 넘어서면서 물이 학교 쪽으로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내 곳곳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로 경로당이 붕괴되는 등 잇따른 패해가 발생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