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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통시장 활성화 등에 2조원 투입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8-23 09:47


정부가 내년에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을 신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창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조원을 투입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천안 남산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민경제가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전통시장 활성화가 중요하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시장을 '골목형'과 '문화관광형', '글로벌 명품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맞춤형으로 특성화를 지원하겠다"며 "전국 5곳 내외 우수 시장을 선정한 뒤 시장 당 5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전통시장 내 빈 점포 100개를 빌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임차료 등을 지원하겠다"며 "전통시장과 인근 대학 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해 20여개 시장에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전통시장 이용 시설 개선 의견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전통시장 주변의 주차 환경을 개선하고자 학교 등 인근 공공시설의 유휴 시간에 주차장을 개방하는 경우 시설관리비를 지원하는 '주차장 공유제'를 도입하는 한편, 매년 50여개 수준인 전통시장 주차장 건립 지원도 84개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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