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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부, 여성 행복한 기업 앞장…30~40대 경단녀 고용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8-21 11:27



국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2013년 기준 50.2%로 조사됐다. OECD 평균 수치는 57.2%로 나름 선방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치 속 연령대를 살펴보면 상황이 다르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5~29세가 71.8%로 높다. 그러나 30~34세에는 58.4%, 35~39세는 55.5%로 대폭 감소해 경력단절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결혼, 출산 및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시간 선택제 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이 경력단절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현실적으로 도움을 받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사회적 제도 마련과 함께 여성을 이해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생장품 브랜드 '미애부'는 이같은 점에 주목, 전국 50여 개 뷰티존을 통해 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충북 영동에 자리 잡고 있는 인재원을 통해 업무를 위한 교육 및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력단절 여성 인력들이 기업 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애부는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며 2014년 한국의 100대 행복한 기업에서 신뢰받는 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애부 관계자는 "사회활동에 재 참여하는 여성은 경험이 풍부하고 업무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며 "무엇보다 여성과 가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능력과 열정을 가진 여성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여성을 이해하려는 기업문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애부는 생명공학도들의 꾸준한 연구를 통해 생장품 개발을 지속, 화장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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