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골이라고도 불리는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은 달동네, 산동네로 대변되던 곳이다. 서울의 변두리이자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의 터전이었던 이 곳에 지난 1967년부터 어언 43년째 영광교회가 지핀 희망의 불씨는 주민들에게 빛과 소금이 되어왔다.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교회, 평신도를 동역자로 세우는 교회,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라는 큰 비전으로 이웃과 하나가 된 영광교회는 지역의 재개발과 함께 지난 2004년 약 5,280㎡(1,600평) 규모의 새 성전을 건축해 입당했다. 1층의 교육관과 식당, 2층의 어린이집과 소극장, 3층의 도서실과 카페, 4층의 예배실, 5층의 방송실로 구성된 지금의 성전은 교회 바로 뒤편 3층 높이의 언덕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교회 1층에 엘리베이터를 운영해 3층에서 내리면 바로 아파트로 연결되도록 하는 등 이웃이 언제든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 되기 위한 영광교회의 많은 노력이 깃들여져있다. 그 결과 장년 600여명이 출석하고 500여명의 학생들이 주일학교에서 꿈을 키우는 현재의 부흥을 맞이할 수 있었다.
또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돌봐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 영광어린이집을 지난 2003년에 개원해 현재 100여명의 원생과 구립 월곡어린이집 70명의 원생을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바탕으로 바르고 아름답게 가르치고 있다. 이 곳은 지난 2009년 여성가족부에서 영유아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교육자와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영성이 흐르는 목회를 만들어가며 성경의 가치관과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해 영원구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 목사는 앞으로의 목회에 대해 포부를 밝혔다. "첫째, 우리 영광교회는 영원구원을 위해 더욱 힘쓸 것. 둘째, 영광교회는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늘 보여줄 것. 셋째, 영광교회는 항상 지역사회와 함께할 것. 넷째, 영광교회는 성경의 가치관과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등이 김 목사의 목회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하월곡 주민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심적으로 지치고 외롭고 영적인 부분이 공허한 상태입니다. 그러기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고 생명력 있는 종교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찾아와 구원을 받고 영적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교회로 더욱 더 성장하여 하나님을 섬기고 세상을 섬기는 교회로 만들어 갈것입니다."
한편, 총신대 종교교육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필리핀장로교신학대학 객원교수로 활동하며 국내외 다음세대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한 확고한 꿈을 갖고 있는 김 목사는 저서로 '고치구멍 이야기' 등을 출간 했고 가족으로는 사모와 1남 2녀를 두고 있는데, 교직 출신인 부인은 어린이집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장녀는 의사, 장남은 고려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엘리트로 4년동안 줄곧 장학생이었다. 김 목사는 의사인 자녀에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의료선교와 함께 항상 그리스도인 삶을 잊지않을 것을 당부하였다.
글로벌경제팀 award@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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