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라시스 네이처링,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본상 수상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8-19 11:04


애경의 헤어클리닉 브랜드 케라시스의 '네이처링'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애경

애경(대표이사 고광현)의 프리미엄 헤어클리닉 브랜드 '케라시스'의 두피모공 전문샴푸 '네이처링'(NATURING)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2014'(Reddot Design Awards 2014)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2014' 본상을 수상한 케라시스 네이처링 샴푸는 바다포도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함유시켜 해양식물의 강한 생명력과 풍부한 에너지를 두피모공과 모근까지 전달하는 두피모공 전문샴푸다. 자연유래 성분으로 두피와 머릿결을 건강하게 가꾸는 네추럴 콘셉트로 물결, 산호초 등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적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인 게 높은 평가를 받아,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케라시스 네이처링 샴푸 용기 디자인의 전체적인 라인을 바다 물결 모양으로 적용해 자연의 활기찬 느낌을 부각시키고 바다정글의 모습을 모티브로 하는 입체패턴을 삽입한 게 특징이다. 맑은 바닷속을 연상시키는 투명한 용기를 통해 시각과 용기표면의 입체적인 요소로 촉각까지 만족시키며 심미성과 독창성 등을 두루 갖췄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애경은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지난 2007년 5월 애경디자인센터를 설립하고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감성마케팅, 스피드디자인, 소비자 편의성 재고 등 다각적인 시도를 해왔다. 리큐, 퍼펙트드럼 등 애경 주요 브랜드들이 국내외 유명 디자인 어워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프리미엄 주방세제 '순샘 버블'은 기능적 요소를 넘어 주방 인테리어의 가치까지 부여한 제품으로 인정 받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즈를 비롯해 총 5개의 디자인 어워즈를 석권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케라시스 퍼퓸샴푸가 제품에 가미된 각기 다른 향을 그래픽디자인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해 팬타워즈(Pentawards) 브론즈 상, 굿 디자인(Good Design) 공모전 우수디자인 등 2관왕을 달성했다.

애경 관계자는 "이번 케라시스 네이처링 샴푸의 디자인 어워즈 수상은 제품의 콘셉트를 패키지에 담아 소비자와 감성적 교감을 시도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생활과 가까운 제품일수록 디자인적 요소로 가치와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애경 디자인경영의 지향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1955년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며, 독일의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미국의 IDEA(Inter National Designers Society Americ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즈로 꼽힌다. 제품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분야로 평가되며 최근 2년간 시장에 출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관련자들이 혁신의 정도, 기능성, 제품 품질, 인간공학, 내구성, 독창성, 환경친화 등 10여개 항목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는 53개국 7100여개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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