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교외의 에볼라 치료소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치료를 받던 환자 17명이 탈출했다.
몬로비아에서 주민들은 보건당국이 수도 한 지역에 에볼라 발병 진원지처럼 보이는 격리센터를 설치하는 것을 반대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한 젊은이는 "우리는 당국에 이곳에 치료소를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29명의 환자 가운데 습격 후 17명이 달아났고 9명은 나흘 전 사망했으며 나머지 3명은 16일 친척들에 의해 강제로 퇴원시켜졌다"고 말했다.
환자들과 간호사들은 괴한들의 공격을 피해 치료소에서 탈출했다.
라이베리아 당국은 괴한이 약탈한 치료소의 물건들로 인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치료소에서 약탈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1천14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중 라이베리아에서 413명이 숨졌다. 기니에선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이 각각 에볼라로 사망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대체 왜그랬을까",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더 전염될까 우려된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좋은 방법 없나",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전염 속도 빠를텐데",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더이상 사상자 없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