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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산 울산 침수
특히 강서구에는 300㎜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졌다.
이 때문에 강서구 대저1·2동, 강동동, 녹산동 일대 250㏊(250만㎡)의 농지가 잠겨 막대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오후 3시쯤엔 가락나들목 부산방면 인근 굴다리에서는 차량 2대가 침수돼 승용차 안에 있던 시민 1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울산지역에는 18일 0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199.9㎜의 폭우가 내렸다.
이날 집중호우로 울산시 중구 태화동 일대 주택이 침수되고, 유곡중학교 인근에서 토사가 유출돼 주택가로 유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울산시 남구 두왕로 두왕사거리 일대가 물에 잠겨 왕복 8차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침수에 따른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차량이 물길에 갇혀 운전자를 구조하는 장면도 곳곳에서 목격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 역시 침수피해를 입어 도로 5곳, 경북 경산도 도로 5곳에서 각각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도내 평균 강우량 100㎜를 넘긴 경남에선 새벽 3시쯤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외포마을 전원주택 신축 단지의 축대가 집중호우로 무너지면서 4인 가족이 잠든 1층 단독주택이 토사에 묻혀 2명이 깔렸지만 3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광주-KIA챔피언스필드와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LG 트윈스의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많은 비가 오겠다며 같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 부산 울산 침수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