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7일 국민연금공단의 공인전자주소(샵메일) 유통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자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샵메일은 앳(@)으로 주소가 구성되는 기존 이메일과 달리 샵(#)을 이용해 주소를 만들고 송·수신 여부를 법적으로 확인받을 수 있는 새 전자메일이다. SK텔레콤은 공단의 요청에 따라 해외에서도 샵메일에 가입해 수급권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될 경우 외국에 사는 교포나 국내에서 일정 기간 일을 하다가 본국으로 귀국한 외국인 등이 연금을 청구·수령하는 것이 간편해질 전망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