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임원의 평균 나이가 52.5세로 조사됐다.
44개 그룹 중 임원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56.3세의 현대산업개발이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56.1세), 대성(55.5세), 포스코(55.3세), 대우건설·현대중공업(각 55세) 등으로 건설·중공업 분야의 임원 평균 나이가 대체적으로 높았다. 반면 금융사인 미래에셋의 임원들이 47세로 가장 젊었고, 소비재 판매가 많은 아모레퍼시픽(48.6세), CJ(49.7세), 이랜드(50.1세) 등의 임원진 평균 나이도 적은 편에 속했다. 이어 롯데(51.3세), 한화·삼성(51.4세), LG(51.6세) 등의 순으로 임원 편균 나이가 적었다.
최고령 임원은 92세의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었고, 두산 박용곤 명예회장은 82세, 효성 조석래 회장은 79세, KCC 정상영 회장과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은 각각 78세로 고령의 임원들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임원 중 여성은 131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48.3세로 남성 7548명의 평균 나이 52.6세보다 4년 정도 적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