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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일정 중 세월호 유가족 대표와 만남 주목 '어떤 대화 나눌까'

기사입력 2014-08-13 21:32 | 최종수정 2014-08-1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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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프란치스코. ⓒAFPBBNews = News1

교황 방한 일정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황 방한 일정(14~18일) 중 세월호 유가족과의 만남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서울에 도착하는 교황은 15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신자들과 함께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한다.

특히 이 미사에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초대된다. 교황은 이 미사 중 강론을 통해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대표들은 지난 5월 30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염수정 추기경을 통해 교황과의 만남을 요청했으며, 한국 천주교회 건의에 따라 교황청에서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더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에 이들을 초대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유가족 대표들은 교황과의 만남을 통해 특별법이 유가족이 원하는 방향으로 입안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혀 주목된다.

교황은 14일 한국에 도착해 청와대를 방문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고 주요 공직자들을 만난다.

이어 교황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한국 주교단과 공식적으로 만남을 갖는다.


교황은 15일 오후 아시아 청년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친교를 나눈다.

이어 교황은 성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인 솔뫼성지에서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가한 아시아의 청년들을 만나 아시아 젊은이들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겪는 고민을 듣고 교회를 위해 청년들이 교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나눈다.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 뒤 16일에는 교황이 한국 천주교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미사를 집전한다.

이어 음성 꽃동네로 이동해 장애인들을 만나고 한국 수도자 4000여명을 만나 교회 공동체 안에서 형제적 유대를 확인한다.

17일엔 충남 해미순교성지를 방문해 아시아주교들을 만나고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아시아 청년대회에는 총 23개 국가 약 2,000명의 청년들과 약 4,000명의 한국 청년 신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교황은 8월 18일 오전 7대 종단 지도자들과 만난다. 염수정 추기경은

교황 방한에 앞서 지난 5월 29일 7대 종단 지도자과 오찬을 가지며 교황과의 만남과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초청했다. 이어 7대 종단 지도자들은 지난 9일

교황 방한 환영 메시지를 발표하며 한국의 다종교 지도자들의 화합이 이뤄지고 있다.

18일 오전 9시 45분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할 예정이다.
 

교황 방한 일정

교황 방한 일정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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