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남성 김씨(43)는 젊은시절에 이목구비가 뚜렷했지만, 탈모로 인해 나이가 들어 보여 스트레스가 심했다. 이제는 탈모를 포기하고 지내다 최근 모발이식으 받았다. 김씨는 "40대가 늦었다고 생각한건 혼자만의 착각이었다"며 "지나간 청춘을 보상받은 것 같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두피와 모발의 관리 등으로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고 탈모가 진행되었다고 체념할 필요는 없다. 황정욱 원장은 "흔히들 40대 이상의 경우 나이가 든 만큼 탈모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모발이식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며 "요즘은 이마에서 정수리까지 넓은 면적에 한 번에 모발이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초창기 모발이식의 경우, 단순히 탈모가 진행된 머리카락이 빠진 부분을 채우는 정도였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연스러움도 함께 고려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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