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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우즈벡 구급차 모듈 수출…특장차 수출 전초기지 확보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11:20



㈜오텍(회장 강성희)이 11일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구급차 모듈 공급사업 추진에 따라 현지 시범 운행용 구급차 모듈 9대를 제작, 선적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오텍에 따르면 구급차 모듈 공급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생산되는 'ISUZU 트럭'에 적합한 구급차 모듈 공급 및 조립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CIS 지역 내 운행 중인 대부분의 구급차는 내구연수를 상당히 초과해 노후화가 심각한 러시아산 차량들로 우즈베키스탄 시장의 교체수요만 2,000여대에 이르며, 전체 CIS 지역 수요를 감안할 때 오텍의 사업 진출은 매우 고무적일 수 밖에 없다.

오텍은 현지 구급차 생산 공급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따라 안정적인 수출판로 확보가 이뤄진 것은 물론, 이번 진출을 통해 CIS 지역 내 특장차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오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시장점유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의 '튜닝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한국산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특장차의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된다"며 "해외 진출도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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