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으로서 승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승마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노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일회성으로 시행되던 예년과 달리 이번 승마 연수는 최초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정규과정으로 편성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5월 한국마사회가 경기도 교육연수원으로부터 특수 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음에 따라 승마 연수가 교사들의 연수시간에 정식으로 반영되면서 교사들의 참여도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1기 연수를 시작으로 2·3기 연수는 내년 1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8월과 10월에는 해외 연수도 시행된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관련 교사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체육으로 승마가 일상화되어 있는 독일과 프랑스의 말산업 현장을 견학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원장은 또 "이번 체육교사 승마연수를 비롯해 토요스포츠데이, 전국민 말사랑 운동 등 승마 대중화를 위한 많은 사업들이 경마 수익금을 재원으로 하는 농림축산식품부 특별적립금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다. 경마산업이 승마 등 말산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최근 용산 장외발매소 갈등과 관련하여 일부에서 경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표출되고 있지만 말산업이라는 큰 틀에서 경마와 승마를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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