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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병원 도착 전 이미 사망…갈비뼈 14개 부러져 '충격'
군인권센터는 "윤일병은 가해자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고, 의식 소실에 의한 기도폐쇄가 발생해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군 당국은 윤 일병의 사망 원인을 '음식물로 인한 기도폐쇄에 따른 뇌손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윤일병 부검 감정서에 갈비뼈 14개가 부러진 점 등이 명시된 것으로 볼 때 직접적인 사인이 구타에 의한 쇼크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윤 일병이 지난 4월 6일 가해자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다음날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이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며 "윤 일병은 연천군보건의료원 내원 당시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 즉 의학적으로 DOA라고 불리는 사망 상태였다"고 사망 시점 또한 왜곡 됐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군인권센터는 주범인 이병장은 윤 일병이 사망하길 바랐고,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목격 병사의 진술도 함께 공개했다.
군인권센터가 밝힌 목격자는 이 병장으로부터 윤일병의 뇌사상태가 이어져 말을 못하게 되면 가슴에 든 멍은 심페소생술을 하다가 생긴 것으로 말을 맞추자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군 검찰관도 이런 사실을 파악했음에도 가해자들이 심정지 환자에게 시행하는 심폐소생술을 윤 일병에게 했다고 진술했다는 이유로 살인죄 성립이 어렵다고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들의 구타 행위와 윤 일병의 사인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만큼 군 검찰관은 공소장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한 뒤 인권센터는 "가해 병사들이 불법성매매와 절도 혐의가 있는데도 군 검찰이 공소사실에서 누락시켰다.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고 28사단과 6군단의 헌병과 검찰 수사관들을 사법 처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윤 일병과 군 인권 피해자를 위한 추모제를 열 예정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소식에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정말 충격적이네요",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어떻게 갈비뼈가 14개나 부러질 수 있죠?",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안타깝네요", "윤일병 직접사인 구타, 정말 힘들었을 것 같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