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대박 음식점들의 다음 수순은 아무래도 외식프랜차이즈 사업이 될 것이다. 본점의 맛과 노하우,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개인 창업보다 손쉽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므로 많은 이들이 대박음식점의 가맹점을 원하기 때문이다. 또한 여건상 본점을 찾기 어려운 식객들에게 가까운 곳에서도 맛집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고기굽는 정원' 천안 두정동 본점은 지상에 주차 80여대가 가능한 750평 규모를 자랑하며저녁 장사로만 월 매출 1억 8천 만원을 올릴 정도의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 대표는 "가맹점의 경우 본점과 같은 대규모 평수를 고집하여 모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임대료와 인건비, 관리비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매출 대비 30%이상 마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가맹 점주에게는 40~50평 규모에 약 20여개의 테이블 정도가 가장 효율성이 좋고 일일매출 150~200만원을 예상하면 월 매출은 5천만원으로 1500만원의 마진이 가능하다. 또한 냉장육은 유통기한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사는 필요한 양 대비 주문량을 10% 낮춰 발주하는 시스템으로 가맹점이 재고처리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 않고 정확한 기일에 안정적으로 생고기를 납품 받을 수 있도록 수요와 공급의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라며 가맹사업과 관련한 모든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피력했다.
'고기굽는 정원'의 메뉴판에는 고기가 국내산과 미국산으로 나뉘어 표기되어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주)정원에 의하면 이는 국내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부분과 더불어 국내에 구제역 등 예기치 않은 사고들이 발생하더라도 미국산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매출이 감소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미국의 도축시스템은 낙농부터 도축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정도로 사육이나 도축과정이 국내 도축시스템과는 비교불가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의 마블링을 살펴보면 놀라울 정도로 일정하다. 어느 경우에도 품질이 보장된다는 얘기다. 반면 국내산의 경우 편차가 큰 것이 사실" 이라고 밝혔다.
고객 상에 나가기 직전 2차로 '코셔소금'을 뿌리는데, 이 코셔소금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고급 호텔의 쉐프들이 선택한 프리미엄 소금으로 5년 이상 청정자연 상태에서 건조 숙성의 과정을 거쳐 95~97% 간수를 제거한 소금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쳐 더욱 풍부해진 육즙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고기를 좀 더 두껍게 썰어 제공한다. 돼지고기의 경우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청정지역 제주산 오겹살 '백록육가공' 브랜드를 엄선하여 공급받고 있다.
'고기굽는 정원'의 맛이 입소문을 타자 여러 제안들이 들어오지만 (주)정원은 본사 배불리기 식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지양한다. 이에 (주)정원의 김영채 본부장은 "수익을 위해 무작위로 가맹을 내주면 결국 그 중 3분의 2는 문을 닫게 되는 등, 창업 이후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가맹점 사업은 점주의 인생 전부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정원은 창업 이후 자리를 잡을 때까지 점주와 오픈 준비를 함께하고 본사 직원을 파견하여 상주하게 하는 등 확실한 서포트를 지원할 것이다. 또한 30개 이상 가맹을 내주지 않음으로써 점주와 실속 있게 상생할 수 있는 열정의 성공사례를 일궈내겠다" 며 자신감을 보였다. 가맹문의 1899-5650
johyungm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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