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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만취 일본인, 위안부 전시 작품 뜯어내...경찰 "일단 귀가 조치"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8-07 10:36



50대 만취 일본인, 위안부 전시 작품 뜯어내...경찰 "일단 귀가 조치"

50대 만취 일본인, 위안부 전시 작품 뜯어내...경찰 "일단 귀가 조치"

만취한 50대 일본인이 일본군 위안부 전시회 작품을 훼손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일본인 A(56·회사원)씨가 중구 을지로 지하보도에 있는 '아뜨리愛(애) 갤러리'에 전시된 걸개그림 '나비의 꿈'을 훼손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경 술에 많이 취한 상태로 '나비의 꿈' 걸개그림의 한쪽 연결부위를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일본인 A씨가 훼손한 '나비의 꿈' 작품은 상명대학교 고경일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유럽을 돌며 현지인과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인 A씨가 술에 많이 취해 일단 신원만 확인하고 귀가시켰다"며 "내일쯤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만취 일본인, 위안부 전시 작품 훼손 소식에 "만취 일본인, 과연 붙잡혀서 뭐라고 했을지 궁금하네요", "만취 일본인, 제정신에 해 보지 왜 술 먹고 그랬나요?", "만취 일본인, 정당하지 못하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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