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렛츠런파크 서울 일요경마 10경주로 치러질 제14회 YTN배 대상경주(1900m)는 3~4세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해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암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기 때문에 상반기 세계일보배와 더불어 우수한 암말발굴을 노리는 생산농가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경주이기도 하다.
마리카(호, 4세, 배대선 조교사)는 지난 2월에 치러진 세계일보배뎅서 준우승을 기록한 마필이다. 우승이 2회에 머물고 있고 2군에서의 우승전적이 없지만 꾸준함이 강점인 터라 이번 경주에서도 인기후보로 오를 수 있는 재목이다. 타고난 추입마로 4코너 이후에 직선주로에서의 움직임이 뛰어나 장거리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도 후반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스트롱윈드(뉴, 4세, 손영표 조교사)는 경주습성이 전천후라는 장점이 있다. 장거리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에서 경주 흐름에 따른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해 눈여겨봐야 한다. 주로 선행이나 선입으로 경주를 풀어내고 있지만 뒷심또한 만만찮다. 지난 5월 복귀 후 다소 부진한 모습이지만 잠재력을 감안할 때 자력우승이 가능한 전력임에는 틀림없다.
빅파워(미, 5세, 김호 조교사)는 직전에 치러진 두 개경주에서 모두 3위권 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1900m 경주에는 세차례 나서 1승을 한 바 있다. 다만 지난 2월 세계일보배를 포함 대상경주에 3회 출전했지만 단 한번도 5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부분은 약점으로 지목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우승후보 '마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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