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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엄마의 눈높이에 맞는 음료? 이것이 대세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8-07 10:48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여름철에 많이 찾는 것이 시원한 음료다.

이런 가운데 가족의 영양부터 간식거리까지 챙겨야 하는 주부에게 음료는 특별하다.

요즘 주부들은 단순히 갈증 해소만을 위해서, 혹은 맛을 즐기기 위해 음료를 소비하지 않는다. 음료 하나에도 맛과 영양을 고려하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실용성이 높은 멀티 음료 제품을 선호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의 건강과 살림을 책임지는 주부들, 특히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정보 습득을 쉽게 할 수 있는 젊은 주부들은 음료 하나에도 다양하게 고려할 만큼 똑똑한 소비를 즐긴다"며 "이런 현명하면서도 까다로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음료 업계에서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소까지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영양 있고 맛도 좋은 아이를 위한 음료

젊은 주부들이 음료 선택 시 가장 신경쓰는 것이 아이들이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음료 하나라도 몸에 좋은 것만을 엄선해서 마시게 하고 싶지만 아이의 입맛에 맞지 않은 음료는 외면받기 십상이다. 요즘 음료 업계에서는 아이의 입맛에도 맞으면서 영양소도 갖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는 건강 채소인 당근에 4가지 과일의 과즙을 배합한 주스음료 '5 얼라이브'를 출시했다. 당근은 다양한 영양소를 갖췄지만 아이들이 싫어하는 대표적인 채소 중 하나. 5 얼라이브는 당근의 채즙에 대한민국 국민이 좋아하는 4가지 과일인 과일인 오렌지, 사과, 백포도, 망고의 과즙을 조화롭게 배합해 당근의 향긋함은 살리고, 4가지 과일의 달콤 상큼한 맛을 부각시켜 단맛을 좋아하는 아이의 입맛에 딱 맞다.

아이들이 당근과 과일을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의 영양소를 신경쓰는 젊은 주부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 아이들뿐만 아니라 바쁜 일상 속에서도 당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정식품의 '베지밀 파인애플 두유'와 '베지밀 오렌지 망고 두유'는 콩 단백질 등이 풍부한 두유를 아이들이 좀더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두유에 파인애플과 오렌지 망고의 과즙을 넣어 과일의 상큼함과 두유의 고소하고 풍부한 맛과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

어른들의 건강 음료로만 생각되던 홍삼과 녹즙 음료도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잡는 제품들로 출시돼 주부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농협홍삼의 '키즈엔'은 설탕과 액상과당 대신 과일농축액으로 맛을 내 아이들의 입맛에 맞으면서도 더위로 지친 면역력 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 KGC인삼공사의 어린이용 홍삼 '홍이장군'은 국내산 6년근 홍삼에 어린이의 성장단계에 따라 필요한 영양성분을 더한 어린이 전용 홍삼 제품이다. 보령약품이 선보인 '토마스와 홍삼친구'는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친근감 있는 인기 캐릭터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풀무원녹즙 '맛있는녹즙 스쿨'은 성장기 어린이 전용 녹즙이다. 유기농케일, 사과농축액, 블루베리 농축액을 넣어 생후 6개월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들이 음료수나 과일 대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상웰라이프는 어린이용 '튼튼아이 맛있는 녹즙'을 선보이고 있다. 신진대사에 좋은 케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파인애플, 비타민C가 풍부한 감귤 등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함께 넣어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씁쓸함 대신 새콤달콤함을 더했다.

돌코리아의 '후룻볼'과 '후룻바틀'은 100% 과일주스에 과일이 먹기 좋은 크기로 담겨있어 과일과 주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후룻볼은 113g의 한손에 잡히는 작은 사이즈로 살짝만 얼려 슬러시처럼 만들면 여름철 어린 자녀의 건강간식으로 제격이라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다.

제로 칼로리 등 몸매 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

젊은 주부들이 아이의 건강과 더불어 생각하는 것이 바로 몸매 관리다. 아이들 돌보랴 집안 살림하랴 여기에 맞벌이까지 하게 되면 운동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 몸매 관리가 쉽지 않다. 이런 젊은 주부들에게 물처럼 마시기만 해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료 제품은 반갑다. 이런 음료들은 칼로리가 적어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다.

코카-콜라사의 '태양의 마테차'는 미네랄, 폴리페놀 등의 성분을 함유하면서 열량과 지방 등 칼로리가 0kcal라는 점 때문에 여름철 탄력있는 몸매를 만들고 싶은 20~30대 여성에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마테차는 음용시 신진 대사를 촉진시켜 줘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활력도 높일 수 있어서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여름철 수분 보충을 위한 음료로도 제격이다.

편의점 GS25와 동국제약이 지난 6월 출시한 '겟잇슬림 3종'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해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HCA(가르시니아캄보지아 열매 추출물)를 첨가한 맛있는 다이어트 음료다. 아메리카노, 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다이어트 음료보다 많은 800mg의 HCA를 첨가해 다이어트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

CJ제일제당이 지난 5월에 제로 칼로리로 리뉴얼한 '팻다운 아웃도어'도 다이어트 음료 제품이다.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HCA과 더불어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 성분을 포함해 갈증 해소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료다. 여기에 필수 아미노산인 BCAA성분까지 가미해 생활 스포츠나 야외활동을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 레드는 과다한 영양섭취를 막고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주는 식이섬유 5g을 함유했으며, 15kcal의 저칼로리 음료로 칼로리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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