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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나기 건강식품 이런 성분이면 OK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8-06 10:58





마지막 삼복더위인 말복이 다가오면서 무더운 여름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말복을 맞이해 삼계탕, 장어와 같은 1회성 보양식으로 기운을 보충하는 것도 좋지만 평소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말복을 지나 9월까지도 무더위가 이어지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더위에 대비한 체력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했다. 이들 품목은 식약처에서 인정한 것으로 시중에서 해당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무더위에 체력관리 '홍삼', '인삼'

여름철 체력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단연 홍삼과 인삼을 들 수 있다. 홍삼과 인삼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로개선 기능도 입증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여름철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에는 홍삼이 열을 올린다는 오해로 여름에 섭취하는 것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와 '산성다당체' 등의 성분은 피로회복을 돕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여름철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연령과 식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형의 홍삼 제품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제품을 잘 선택해 섭취하면 된다. 단, 당뇨치료제나 혈액항응고제 등의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면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보충과 피로개선 돕는 '비타민B, C'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피로가 쌓이기 쉬운 계절이다. 낮 시간의 높은 온도는 몸을 쉽게 지치게 만들고 열대야는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피로회복을 위해선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불규칙한 식생활로 음식을 통한 비타민 섭취가 힘들다면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보충해 줄 것을 권장한다.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꼭 필요한 비타민B는 체내 에너지를 보충해주고 비타민C는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여름철 지치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외에 피로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매실추출물이 있고,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에 시달린다면 홍경천추출물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피부 보양에도 신경 쓴다면 '알로에'

여름철에는 더위에 지친 체력 보충을 위한 보양음식도 중요하지만 피부를 위한 보양도 중요하다. 뜨거운 햇볕과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 속 수분 고갈을 막기 위해선 보습과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 히알루론산나트륨, 콜라겐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자외선차단제를 통해 외부자극으로부터 직접적인 노출을 피하고 수시로 물을 마셔 피부 속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수창 이사는 "요즘 같이 찜통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에 같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여러 보양식과 함께 자신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삼복더위를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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