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해변에서 우연하게 같이 사진에 찍힌 소년과 소녀가 자라서 결혼해 화제다.
영국매체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1994년 영국 콘월주 마우스홀 해변가에서 닉 윌러(26)는 누나, 사촌과 함께 모래 놀이를 했다. 당시 이 모습을 윌러의 가족이 카메라에 담았다. 놀라운 것은 그때 같은 해변에서 놀고 있던 윌러의 부인 에이미 메이든(25)도 같은 사진에 찍힌 것.
대학교에 입학한 뒤 처음 만난 둘은 지난 주말 결혼식을 앞두고 사진을 보다가 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네티즌들은 "소름끼칠 정도로 놀랍다", "우연같은 인연인가?", "세상 좁다", "지금이라도 사진 유심히 봐야겠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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