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렸던 자신감 유방재건술로 찾아보자.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30 10:09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곁에 있는 것들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모든 사람이 그러하지는 않지만, 사람에게 눈, 코, 입, 팔, 다리가 있는 것을 그리 감사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신체의 일부를 잃어버리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된다.

우리나라는 2012년 발표 되었던 OECD의 유방암 환자 증가율에서 1위를 달성했다. 그만큼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유방절제로 인해 커다란 상실감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평소에는 그리 감사함을 못 느꼈을지 모르는 가슴이라는 부위에 대해 한쪽 혹은 양쪽을 모두 절제한 후에는, 뼈 저리게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괜히 다른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 것 같고, 더구나 요즘같이 의상이 얇아지게 되는 계절이면 더더욱 신경이 쓰이게 되어 자꾸만 소심하게 되고, 심하면 우울증까지도 겪게 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유방절제를 한 여성들에게 있어서 유방재건술은 커다란 삶의 의미를 부여해 주는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생각을 한다면 특수 제작된 속옷을 입으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환자 자신의 입장에서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유방재건술을 선택하고 있고, 그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선상훈 원장은 "유방재건술도 유방조직 손실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유방 손실이 미미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가슴 확대술과 동일하게 진행이 되며, 대개 종양 제거 흉터나 밑선을 통해 물방울형 보형물을 사용하여 재건한다.

다음으로 유방의 손실이 조금 심할 경우에는 보형물과 자가지방이식을 병행하여 치료한다. 마지막으로 유방 조직결손이 심할 경우에는, 조직 확장기로 피부 조직을 늘려 3~6개월 이상 유지시킨 다음, 물방울형 보형물로 교체하고 2-3개월 후, 유두재건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고 말한다.

여성에게 있어서 민감한 부분이니만큼 각각의 수술방법에 대해 현명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자신의 몸 상태나, 유방의 손실 부위와 상태에 따라서 결정을 하게 되며, 수술 후에는 철저한 검진을 통해 종양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유방재건술은 언제 받으면 좋을까?

선원장은 "유방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서 유방재건술의 시기를 정할 수 있는데, 만약 초기 유방암이었다면 유방 절제술과 동시에 바로 진행할 수 있으며, 유방암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후라면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끝난 후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초기에는 유방 재건술이 단순히 그냥 유방이 절제된 부위를 채워주는 것이었지만, 요즘에는 아름다움까지 고려를 하기 때문에 가슴성형 전문 병원에서 상세히 상담을 한 후 검사를 거쳐 수술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