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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의 중국 하늘길이 올 8월부터 더 넓어진다.
8월 9일부터 운항하는 자무쓰는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동부에 있는 도시로 정치·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다. 재중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2012년부터 약 100여편의 부정기편을 운항, 정기노선은 주1회(토요일)로 시작해 동계 운항기간부터 주2회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8월 22일부터 주2회(월?금) 운항하는 스자좡은 중국 허베이성 화베이 평원 서부의 신흥공업지대이다. 중국의 '그랜드캐넌'으로 불리는 타이항산의 아찔한 산세와 깊은 협곡은 물론 다양한 중국역사를 체험할 수 있어 한국인의 방문이 많으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수요도 늘고 있는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정기노선 취항과 함께 청주를 기점으로 8월과 9월 난징, 원저우, 허페이 등 7개 도시에 부정기노선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운수권 확보로 중국의 새로운 도시에 신규취항할 수 있게 된 것은 미래 성장전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항공을 비롯한 여러 LCC의 중국시장 진출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국 하늘길도 LCC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