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국내 여객 분담률 50% 육박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7-26 19:37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항공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국내 여객 분담률이 5년만에 절반으로 급증했다.

국제선 여객은 환율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항공사 여객기 운항편 확대, 한국 드라마 인기에 힘입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에 따른 직항여객 수송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해 역대 상반기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여객의 경우 2009년 상반기 1595만명에서 올 상반기 2673만명을 기록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5.3%)과 유럽(13.6%), 동아시아(9.9%) 노선이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항공사 점유율은 63.9%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2.3%, 저비용항공사는 11.6%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 등 기상조건으로 인한 국내여행 수요 증가 및 상반기 공급량 확대 등으로 제주노선 여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했다.

국내여객 수는 2009년 859만명에서 올 상반기 1165만명을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595만명을 수송해 51%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저비용항공사는 11.5% 증가한 570만명을 수송, 49%의 시장을 점유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이 2009년 23.3%에서 절반 가까이로 급증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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