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무료 승마체험 기회, 방학기간 내내 용산지사에서 무료 운영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24 09:51


'렛츠런 CCC. 용산'(지사장 안효진, 용산 장외발매소)이 지사건물 옆에 어린이 승마체험존을 마련,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승마체험 이벤트의 운영기간은 학교 방학기간인 8월 17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이벤트는 용산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승마체험비는 전액 무료이며 승마체험에 참가만 해도 기념품과 즉석사진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는 5마리의 미니호스가 동원돼, 승마체험 외에도 말 먹이주기 체험과 상황에 따라 말 끌기체험도 가능하다.

운영 첫날이었던 지난 22일에는 약 70여 명의 아이들이 현장을 찾아 미니호스 승마를 즐겼다. 인근지역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도 미니호스는 인기 만점이었다. 점심시간 잠깐의 짬을 내 이곳에서 말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시간을 보냈다.

일반적인 말과 달리 키가 1m 미만인 미니호스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와 비슷해 어린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격도 온순해 아이들이 쓰다듬고 장난을 쳐도 크게 위험하지 않다. 외국에서는 포니승마가 이미 학원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한국마사회는 승마 대중화를 위해 올해부터 일선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마음속의 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소년 및 유아동으로 구성된 승마단을 창단하는 등 승마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말들을 직접 학교로 데리고 가서 시행하는 승마교실은 이미 여러 차례 있었지만 장외발매소 바로 옆에 승마체험장을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용산지사에서 어린이 승마체험의 첫 선을 보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용산지사의 어린이승마체험 운영결과를 분석해 이벤트를 전 지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어린이승마체험과 별도로 마사회 용산지사는 1층 로비에 승마시뮬레이터 2기를 설치했다. 이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승마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승마시뮬레이터는 기계로 만들어진 말 위에 올라 전방의 모니터를 보면서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스크린 승마체험기다. 스크린승마체험 역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렛츠런 CCC. 용산'이 학교 방학기간인 다음달 17일까지 어린이 승마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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