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저비용항공사 모두가 국내선 서비스 수준에서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항공운송서비스 분야에서 대형항공사 평가 결과 국내선은 대한항공 매우 우수(A), 아시아나항공 우수(B), 국제선은 두 항공사 모두 우수(B)를 기록했으며, 저비용항공사 평가 결과 국내선의 경우 모든 항공사 서비스 수준은 매우 우수(A), 국제선은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매우 우수(A)를,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은 우수(B)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출규모의 차이점을 감안해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를 분리해 평가했다"며 "안전성·이용자 만족도·피해 구제성·정시성 등 4개 부문 22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항 평가에서는 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 등 5개 공항의 국내선·국제선 서비스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모두 매우 우수(A)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평가대상 모든 공항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개선 등이 지적됐으며 일부 공항에서는 식당시설 및 쇼핑시설에 대한 만족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항공사에 적용중인 항공교통서비스 평가제도 실시대상을 외국항공사까지 확대하는 내용으로 항공법을 개정 추진중이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