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역-문곡역 열차사고, 60대女 사망-83명 중경상 '굉음'에 자력 탈출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7-22 19:50


태백역-문곡역 열차사고

22일 오후 5시 51분께 강원 태백시 상장동 모 아파트 뒤쪽 태백역에서 문곡역 사이 철길에서 제천발 O트레인 관광 열차와 청량리발 강릉행 무궁화호 여객열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 열차 1량과 여객열차 1량이 탈선했고, 60대 여성 승객 1명이 숨졌다. 83명은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부상자들은 태백지역의 3개 병원에 나뉘어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중상자는 10명 이내로 나머지 대부분은 경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관광 열차에 40명, 여객열차에 63명 등 모두 103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상당수 승객은 충돌 당시 굉음에 놀라 열차 밖으로 자력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119 등이 출동해 부상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코레일 측은 "두 열차가 문곡역에서 정상적으로 교행하기 위해 운행하는 과정에서 정거장 밖에서 기다리던 무궁화호 열차를 관광열차가 정거장을 지나쳐 부딪혔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경찰은 두 대의 열차가 문곡역에서 교행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많은 네티즌들은 "태백역-문곡역 열차사고, 더이상 사망자가 없기를...", "태백역-문곡역 열차사고, 요즘 왜 이렇게 사고가 많은 걸까", "태백역-문곡역 열차사고, 정말 대형사고 날 뻔 했다", "태백역-문곡역 열차사고, 자력 탈출했다니 무섭다", "태백역-문곡역 열차사고, 너무 놀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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