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수술과 양악수술 차이점은 무엇?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22 14:29


최근 얼굴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턱 아랫부분을 교정하는 양악수술을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양악수술(LeFort, 르포트 수술)은 아래턱이 지나치게 발달했거나 턱 교합이 맞지 않아 부정교합이 생긴 경우, 이를 수술로 교정하는 수술로서, 안면윤곽 자체를 보다 갸름하면서도 작게 만들어 동안 미인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수술법으로 꼽힌다.

그런데 이러한 양악수술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들에도 지나치게 남용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윗입술과 상악이 튀어 나와 있는 돌출입의 경우에는 양악수술이 큰 효과가 없음에도 환자들이 스스로 '양악수술을 받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와 관련, 김영조원장은 "양악수술은 주걱 턱 등을 교정하기에 적합하고 좋은 수술"이라며, "다만 턱의 문제가 아닌 돌출입에 적용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시술 적용에 있어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돌출입은 턱의 문제라기 보다 인중의 잇몸 뼈부터 돌출되는 문제로, 구강구조가 전체적으로 돌출되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 경우에는 턱 수술이 아닌 돌출입교정수술인 ASO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SO수술은 턱이 아닌 상악 인중 부위 돌출된 잇몸을 교정하는 수술법을 말한다. 콧대가 충분히 높고, 턱 끝은 정상적인데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동시에 두껍게 튀어 나온 구강구조에 시행하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수술 후 입과 턱 부분이 들어가 보이면서 콧대가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난다.

김영조 박사는 "돌출입에 양악수술을 적용하게 되면 돌출된 위 잇몸은 그대로 남게 되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수술 중 신경마비나 숨 막힘, 과다출혈 및 수혈에 따른 문제점 등 다양한 부작용의 우려도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돌출입수술은 이러한 위험 없이 안전하게 튀어 나온 입 부분을 이상적인 형태로 교정할 수 있는 수술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수술의 특성상 경험이 많은 의사일수록 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수술 시간이나 회복기간 또한 단축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00케이스 이상의 돌출입 수술 사례를 가지고 있는 김영조 박사는 "ASO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돌출입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며, "제대로만 받는다면, 4~6개월이면 모든 치료가 끝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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