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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는 없을수록 예쁘다? No! 얼굴형에 맞게 광대뼈수술 해야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7-21 12:12


매끄럽고 작은 얼굴이 미인의 필수조건으로 떠오르면서 광대뼈수술이 보편화되고 있다. 광대뼈수술은 수술 전후의 차이가 극명해 큰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안면윤곽 수술을 받는 이들이 함께 광대뼈수술을 받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조건 광대를 없애려고 하기 보다 전체적인 이목구비에 맞춰 디자인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조언한다.

광대뼈는 형태에 따라 매우 다른 인상을 풍긴다. 옆광대가 돌출된 사람은 억세고 강한 인상이 있어 나이가 들어 보이지만 그에 비해 적당한 크기 및 위치의 앞광대는 어려보이고 생기 있어 보인다. 넓은 광대뼈는 줄여주고, 뼈의 이동을 통해 앞광대를 비롯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볼륨감이 있는 얼굴라인을 완성할 수 있다. 광대뼈 성형 수술은 광대뼈를 새로운 위치로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광대뼈수술을 '3차원 광대재위치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위드성형외과·치과 김지혁 원장은 "광대재위치술에 대해 상담 받는 환자들은 무조건 갸름한 얼굴형을 원한다"며 "그러나 광대를 앞으로도 빼고 위로도 올려보고 측면으로 회전하면서 개인의 얼굴형에 맞는 위치로 조정해야 입체적인 얼굴이 된다"고 설명했다. 무조건 광대를 축소시키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광대뼈수술에는 광대를 고정하는 방식에 따라 비고정식과 고정식으로 나뉜다. 비고정식은 고정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박리부위도 적고 수술시간도 비교적 짧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음식을 씹을 때 교근이 수축하면서 광대에 붙어있는 살도 움직여 처지고 광대뼈도 그 힘으로 처지면서 볼 처짐이 생길 확률이 높다.

이에 김 원장은 "광대축소술 후 잘려진 뼈의 고정은 의사가 할 수 있는 한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어 "의학용 티타늄플레이트와 4개의 고정나사를 이용해 최대한 견고하게 고정하면서 외관상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혁 원장은 "광대는 입체적인 뼈이기 때문에 수술을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면밀히 검토해 보고 수술하는 것이 재수술을 막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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