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말리부 디젤 '시동꺼짐' 무상수리할 듯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7-20 15:00


한국GM이 말리부 디젤의 '시동 꺼짐' 현상을 파악해 국토교통부와 무상 수리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2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GM은 말리부 디젤의 시동 꺼짐 현상에 대해 문제점을 인지하고 무상 수리 등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다. 한국GM은 최종 원인이 파악되면 국토부와 협의해 무상 수리 등의 조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말리부 디젤 계기판에 '엔진과열 정차요망'이라는 메시지나 엔진정비 지시등이 뜨고 나서 갑자기 속도가 저하되거나 시동이 꺼진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한국GM은 내부적으로 말리부 디젤의 시동 꺼짐 현상이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GM의 무상 수리 조치와 별개로 이달 안에 말리부 차량의 결함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쉐보레 크루즈 디젤 차량 등에 대해서도 결함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중형 세단인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과 이 차량이 이름만 바뀐 쉐보레 크루즈 디젤도 시동이 꺼지거나 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미 이달 초부터 라세티 프리미어의 시동 꺼짐 결함을 조사하고 있고, 라세티 프리미어와 사실상 같은 차종인 크루즈도 이달 중 조사에 들어간다.

한편, 올해 3월 국내 첫 디젤 중형 세단으로 출시된 말리부 디젤은 현재 2000여대가 판매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말리부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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